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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애호박찌개 명화식육식당, 서울엔 왜 없을까맛집&카페/전라도 2021. 1. 9. 14:02728x90
맛있는 식당이 많기로 유명한 광주. 광주하면 애호박찌개. 광주 맛집으로 검색을 하면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이다.
연애할때 처음 먹어보고 그 뒤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기회가 되면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 다만 서울에서 거리가 먼 곳이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곳. 서울에도 같은 곳으로 체인점 내주면 안 될까?
광주 광산구 평동로 421
광주 명화식육식당은 광주 시내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한적한 시골에 위치해 있지만 식사시간만 되면 웨이팅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11시 오픈이지만 식사시간에 붐비는 것을 알기에 조금 일찍 방문했다. 10시 30분쯤. 아이와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식당에서 기다리라고 해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 난다.
영업시간 오전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차량 이용은 필수인 곳.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리모델링 없이 옛날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오래된 식당이 맛있는 곳이 많은 듯하다. 의자에 앉을 수도 있고,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기본반찬이다. 콩나물, 마늘짱아찌, 콩자반, 신김치 아이가 먹을 것이 없어 보였는지 서비스로 아이밥과 김을 주신다.
아이에게는 가져간 김가루에 밥을 비벼 콩나물과 김을 싸서 한입 준다. 애호박찌개는 아이가 먹기 매운맛이 나기 때문에 줄 수가 없다.
애호박찌개 9,000원
어느새 가격이 많이 올랐다. 처음 먹었을때만 해도 7천원에 먹은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가격이 올랐음에도 새빨간 국물의 애호박찌개는 여전히 영롱하다. 매운듯 보이지만 먹어보면 맵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다. 애호박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그런가보다.
식육식당답게 고기도 뭉텅뭉텅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도 잡내가 없다. 김치찌개와 비교한다면 그것보다 조금 더 달큰하고 진한 국물에서 나오는 맛이 예사롭지 않다.
양푼그릇 하나에 찰랑찰랑 넘칠듯 나오는 애호박찌개. 한그릇 다 먹고 나면 나온 배를 이고 가야 할 정도이다. 필자는 한그릇을 다 먹지 못하고 반 정도는 신랑에게 양보한다.
애호박찌개는 처음에 나온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반찬에 있던 콩나물을 넣어 먹으면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진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콩나물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콩나물을 넣으니 진한 육수의 맛 보다는 국물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다. 필자는 콩나물을 넣지 않는 애호박찌개의 국물을 좋아한다.
먹거리가 많은 전라도. 그중에서도 광주는 배고플때마다 생각나는 지역이다. 애호박찌개는 최애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집만 가까웠다면 매일가서 먹고 싶다. 서울에도 체인점 하나 내주었으면....
여담이지만 광주 명화식육식당 맞은편에 애호박찌개를 파는 곳이 하나 더 있다. 이곳은 애호박지개 말고도 다른 메뉴를 팔기도 한다. 일요일에 문을 닫을때 이곳에서 먹기도 했다. 처음 먹었을때 맛은 굉장히 맛있었지만 광주 식육식당의 음식을 한번 먹고나니 차이가 많이 난다. 어떤 식당이 먼저 생겼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유명한 집은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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