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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다슬기 해장국 식당, 다슬기 향촌 성호식당 여긴 찐이야맛집&카페/강원도 2021. 1. 14. 23:27728x90
시원한 다슬기를 넣어 만든 다슬기 해장국. 영월은 다슬기로 만든 해장국이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영월 다슬기향촌 성호식당이라는 곳이다. 여행을 가면 응당 저녁 술한잔씩 하게 마련인데 이튿날 해장으로 그만인 메뉴이다. 다슬기가 간 기능을 돕기도 하니 해장국으로 이만한 것이 없지 않을까.
휴무일 :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 07:00~20:00
주차 : 식당 인근 주차 가능
다슬기 향촌은 항상 줄서서 먹는 곳이다.
필자역시 줄 서는 것이 싫어 이른 아침에 갔음에도
30분의 웨이팅을 하고 들어 갈 수 있었다.
오전시간에 한타임 식당운영을 한 후
오전 11시부터 점심식사 전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갖는다.
영월 다슬기향촌 성호식당 메뉴와 가격이다. 식당에서 가장 첫번째 쓰여있는 메뉴는 식당의 주력메뉴. 성호식당은 다슬기해장국이 주력이다. 필자 역시 다슬기해장국을 먼저 선택하고 순두부와 비빔밥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처음 들르는 맛집, 혹은 웨이팅을 많이 한 맛집에서 필자는 늘 과하게 메뉴를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싸인이 빼곡하다. 자세히보니 연예인은 아니다. 일반인들이 싸인을 해서 붙여놓았다.
영월 다슬기향촌 성호식당의 반찬이다. 젓갈류가 맛깔스럽다. 어리굴젓을 판매한다면 사고 싶었을 정도. 밥 한그릇에 어리굴젓 하나씩 올려 먹으니 밥 한그릇 뚝딱이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외 나물이나 무침류도 간이 쎄지 않으면서도 맛깔나게 잘 무쳤다.
다슬기순두부 8,000원
빨간양념의 다슬기 순두부이다. 가끔 먹는 순두부와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다슬기가 들어있어 특유의 향이 난다. 다슬기의 향긋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난다. 다슬기는 차가운 성질의 것임으로 따뜻한 성질의 부추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다슬기 순두부에 부추가 잔뜩 올려져 있다.
한번 휘이 저어 순두부를 먹어본다. 양념이 잘 베인 순두부와 국물이 아주 맛있다. 시원하면서도 매콤하여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국물만 먹어도 맛있다. 다슬기 때문인지 양념을 잘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깊은 맛이 난다.
다슬기해장국 8,000원
다슬기 해장국이다. 다슬기와 궁합이 잘 맞는 부추가 올려져 있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다슬기는 해장에도 좋다. 다슬기해장국이라 불릴만하다. 국물 안에는 시래기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다슬기가 우려내는 깊은 맛이 아직도 생각난다. 맛있다는 표현보다도 맛이 깊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다슬기비빔밥 12,000원
해장국과 순두부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다.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며 먹는데 안에 들어있는 다슬기를 보니 비쌀만하다는 생각이든다. 까기도 힘든 다슬기가 듬뿍듬뿍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맛은 해장국과 순두부에 비해 아쉽다. 아무래도 다슬기를 끓여내어 진한 국물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는 덜 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슬기 향이 있기 때문에 비빔밥을 좋아한다면 도전해 볼만한 메뉴임은 틀림없다.
필자는 다슬기 순두부가 가장 입맛에 맞는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그 다음이 다슬기해장국. 다슬기해장국은 신랑이 좋아했다.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전날 과음을 한 터라 맑은 국물의 다슬기 해장국이 더 입맛에 맞았나 보다. 비빔밥은 호불호 없이 다 좋아했지만 특이점이 없어 다음에 간다면 비빔밥은 먹지 않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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